기준금리 동결...시장 불확실성 여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1일 채권시장은 전 구간에서 강세 마감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향후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 인상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에 장 후반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 3개월 추이<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6.4bp(1bp=0.01%포인트) 내린 1.916%에 마쳤다. 이는지난해 10월12일(1.900%)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것. 5년물도 6.6bp 하락한 2.113%에 마감했다.
10년물은 5.6bp 하락한 2.311%, 20년물은 5bp 내린 2.279%에 마쳤다. 30년물은 3.8bp 내린 2.260%, 50년물도 3.4p 내린 2.195%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24틱 오른 108.91으로 거래를 마쳤다. 레인지는 108.63~108.91로 변동 폭은 28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와 기관이 각각 2193계약, 2480계약 순매도했으며 은행과 기타법인도 680계약, 765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연기금은 3627계약, 82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전장 대비 59틱 오른 123.85로 장을 마쳤다. 레인지는 123.25~123.85로 변동폭은 60틱이었다. 기관과 금융투자, 은행이 각각 3496계약, 1809계약, 1422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3277계약 순매도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 총재 기자간담회 결과가 우호적(금리 하락)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라며 "이번엔 동결 됐지만 결국 4분기에는 인상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