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오후 3시 발표..고용부·교육부 등
고위당정청 회의, 종부세 강화 등 부동산 진화책 검토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청와대가 오늘 오후 3시 2기 개각을 발표합니다. 이번 개각에는 국방부 외에도 고용노동부·교육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됩니다. 전반적으로 '중폭' 개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고위 당정청 협의가 열렸습니다. 이해찬 당대표 취임 이후 첫 당정청 회동으로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종부세를 포함한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진화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4시로 미루며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쟁점법안 합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미 인터넷전문은행특별법 합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규제샌드박스5법 혹은 규제프리존법 등도 임시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경우 여야가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30 yooksa@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단독] 北이 극도로 신경질 냈던 한미 공군훈련 12월 실시/중앙일보
한·미가 올 12월 양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실시하기로 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29일 "양국이 올해 연말에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으며 참가 전력과 훈련 규모를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한국에 주둔 중인 주한 미 공군 이외 미 본토와 해외 기지로부터 증원 병력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靑 "개각 발표 오후에 말씀드리겠다"…국방·교육 포함 중폭개각 유력/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인 2기 내각 구성을 위한 후속개각을 이르면 30일 오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대변인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개각과 관련된 발표는 오후에 제가 와서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개각의 시기와 폭을 묻는 기자들의 쇄도하는 질문에 "장담할 순 없으나 오늘 오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야, 오늘 본회의 오후 2시→4시로 연기…'막판 이견 조율'/뉴스1
여야는 30일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를 4시로 연기하기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의사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쟁점들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본회의 시간을) 2시간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위 당정청회의 매월 1회 정례화...2차 회의는 10월초 열기로/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새 지도부가 30일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가진 가운데, 2차 회의는 정부 주도로 10월초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정청 간 공조 체계를 한 차원 더 높게 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고위 당정청회의를 매월 1회 정례화하고 비공개 고위 당정모임을 매주 갖기로 했다"며 "다음은 정부 측 주재로 10월 초순경에 개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종합] 당정, 3주택 이상·초고가 주택에 종부세 강화 검토/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지역에서 집값 급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3주택 이상이나 초고가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부동산 투기수요를 낮추기 위해 더 강한 규제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실현하겠다"고 거들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