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폭우에 운집한 소상공인들... "최저임금 제도 개선하라"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8:01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8:42

소상공인운동연대, "최저임금 차등적용하라"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폭우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최저임금제도개선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소공인총연합회를 포함해 60여개 업종 단체, 87개 지역단체 등 150여개 단체 회원과 지지자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회원들이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뉴스핌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5인미만 사업장에 한해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소상공인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노동자 위원들과 공익위원들만 심의에 참여해 일방적으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어떠한 유감이나 사과 없이 최저임금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소상공인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휴수당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말했다.

최승재 회장은 ▲2019년도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의 50%를 소상공인 대표로 보장할 것 ▲대법원 판례를 무시한 주휴수당과 관련된 고용노동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 방안과 관련된 구체 실행 계획을 제시할 것▲소상공인도 존중받는 경제 정책 대전환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언할 것 ▲경제 정책 대전환의 실체를 보이기 위해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자영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즉각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자영업자를 궤멸시키고 있다"며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 재심의 요청을 거부한 고용노동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최저임금 인상 결정 후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출범했고 소상공인 총궐기 대회를 결의했다"며 "그럼에도 고용노동부는 이달 3일 최저임금 재심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는 ▲최저임금 인상에 자영업자 의견을 반영할 것 ▲자영업자 빈곤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할 것 ▲재벌 개혁이 빠진 채 자영업자에 대한 고통 전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반대를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는 구호를 외쳤다. 

폭우가 쏟아지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회원들이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뉴스핌 기자]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용태 사무총장, 홍일표 산자중기위원장, 바른미래당의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오신환 비상대책위원, 박주선 의원, 하태경 의원,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당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조배숙 의원, 정의당의 이혁재 공정경제민생본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의 김병준(앞줄 오른쪽 두번째 검은 양복)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앞줄 오른쪽 세번째 붉은 옷) 원내 대표가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저임금제도개선 촉구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학선 뉴스핌 기자]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