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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임금 부담 정부가 지원…내달 혁신형 소상공인 지원책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7:36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20:58

"文 정부 소상공·중기 편...임금인상 부담 정부가 질 것"
9월 자금 및 판로 개척안 담은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책 발표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의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두 세번 더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에는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별도의 전용자금 마련 및 판로개척 지원책도 추가 발표한다.

28일 오후 4시 서울시 문래동 기계금속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소공인단체 현장간담회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무엇보다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라며 "소득주도 성장은 바로 소공인 여러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는 임대료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장관은 "일각에서는 임금인상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해석하려고 하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소득주도 성장은 서민경제가 잘 되고 여러분들이 잘 되는 게 핵심"이라며 "문재인 정부 이전에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 카드 수수료 부담 증가에 대한 보호안이 없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대변인으로써 여러분의 얘기를 정책에 반영하고 내각에, 총리께, 대통령께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과 서울시 경제정책과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장을 비롯해 금속가공·봉제 등 소공인 단체 대표 9명이 참석했다. 소공인에 특화된 지원책 마련과 소상공인들의 부담 경감방안이 논의됐다. 소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소공인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은 서민경제에 전가시키지 않고 비용이 올라가는 만큼 정부가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진작 확대로 경기를 부양시켜 궁극적으로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임금인상에 따른 부담은 저희가 지원해 절대 부담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지난 22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에서도 소공인 지원규모를 2조 3000억원 늘려 7조원까지 확대했다. 최저임금이 결정된 후 현장방문과 간담회, 600여건의 건의사항을 모아 직접 지원 확대, 경영비용 부담 완화 등 4개 분야 37개 세부지원 과제를 발표했다. 

홍 장관은 "5인 미만 사업장에 일자리안정자금을 우대하고, 개인택시사업자에게는 신용카드 우대수수료를 지원했다. 음식점에는 매출세액 한도와 부과세 납부면제 한도를 상향하고 성실사업자에게는 납부 면세를 확대했으며, 온누리 상품권도 2조원까지 판매 규모를 늘렸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즉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소상공인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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