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르포] "소상공인도 국민이다"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화문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 11일째... 오는 29일까지 운영
"임금 지급하는 주체 없이 임금 결정하는 게 말이 되나"
하루에 시민 500 ~ 1000명 서명 참여... 지역에서도 참여 많아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소상공인도 국민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일 출근길이 끝난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은 거리를 걷는 시민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해가 쨍쨍한 광화문은 잠시만 서 있어도 금방 땀이 맺혔다.

그리고 광화문 7번 출구 앞 거리에는 5명의 소상공인이 책상과 의자를 놓고 앉아있었다. 이곳은 소상공인이 대국민 서명운동을 위해 설치한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다.

소상공인연합회를 주축으로 모인 소상공인 생존권 연대는 지난 9일,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원센터를 열었다.

민원센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천막은 회원사들이 돌아가며 지킨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된 지 11일이 지났다.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건너편에 차려진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오늘 당번인 이동희 한국자동차유리판매업협동조합 부회장 역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서명운동 참여를 호소하고 있었다.

이 부회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사용자 위원이 배제된 채, 노동·공익 위원들만 모여 결정한 것부터 잘못됐다"며 "임금을 지급하는 주체는 따로 있는데, 우리 없이 임금을 결정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올라 신규 채용은커녕 기존 인원 유지도 어렵다"며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 점점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소상공인들의 처지에 시민들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광화문 민원센터에만 하루 평균 500~1000명, 많게는 1500명 정도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는 인천, 경기, 경남 거점 지역에도 설치돼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이 직접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예상보다 시민들의 서명 참여 열기가 뜨겁다는 설명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건너편에 차려진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 한 시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8.08.20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현장에서 직접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 역시 한목소리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 우려했다.

광화문 인근에 직장을 다닌다는 회사원 A씨는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찬성하지만, 피고용인과 고용인이 서로 만족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인 이하 사업장을 운영하며 어렵게 버티시는 분이 많은데, 그분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에 서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가정주부 B씨 또한 "최저임금 올리는 것은 동의하지만, 경제가 침체된 와중에 최저임금만 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며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지금은 너무 최저임금 인상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는 오는 29일에 열리는 '최저임금 제도 개선 소상공인 총궐기대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맞서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