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유럽 최고 기준보다 40%↑'…무상보증, '최장 20년'
IFA 이후, '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순차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엘지전자(LG전자)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이파(IFA)'에서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앞세운 최신형 '센텀시스템 냉장고'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최신형 센텀시스템 냉장고는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효율은 유럽 최고 기준인 '에이트리플(A+++)' 보다 최대 40% 더 뛰어나고, 내구성은 일반적인 냉장고보다 2배 긴 최장 20년의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이는 보통의 냉장고가 회전 및 직선 운동을 통해 컴프레서(압축기)가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온도를 낮추는 원리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센텀시스템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의 직선 운동만을 통해 냉매를 압축해 에너지 손실이 적고, 인버터가 모터의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덕분이다.
LG전자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이파(IFA)'에서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앞세운 최신형 '센텀시스템 냉장고'를 공개한다. [사진=LG전자] |
박영일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고효율 제품을 지속 출시해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신형 센텀시스템 냉장고는 384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가옥에서 주방이 차지하는 면적이 좁고 가전 제품에 대한 에너지 규제가 엄격한 유럽 시장(전체 시장의 60%가 상냉장·하냉동)의 특성도 반영했다.
또 내부온도를 항상 영상 5도부터 영하 5도(±0.5도(°C) 이내로 관리해주는 '리니어쿨링'과 냉장실 위쪽에 별도 냉기구멍을 설치해 도어에 보관된 식재료 쪽으로 냉기를 직접 보내주는 도어쿨링 등의 차별화 기능도 적용했다.
LG전자는 IFA 이후, 최신 센텀시스템 냉장고를 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해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으로, 현재 LG전자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부문 소비자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선도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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