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인적청산? 고장난 차에 새로 기사 와봐야 뭐하나"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9:43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9:43

"차가 고장났는데 운전수 잘라봐야 소용 없어"
새로운 공천제도·인재영입·정책정당화 등 추진
일부 의원들, "결국 나를 따르라 아니냐" 쓴소리

[과천=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인적청산에 대해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일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지난 한 달동안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가장 괴로웠던 문제가 있다"면서 "제 나름대로 일정이나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관계없이 인적청산에 대한 압박이 크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인적청산을 하지 않으면 혁신도 없는 것이고 비대위도 없는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고장난 자동차다. 자동차가 고장 났는데 이를 두고 누가 운전을 했냐, 기사 목을 자르라 한다고 해서 차가 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대신 김 위원장은 인적쇄신을 위해 △새로운 공천제도 △인재영입 및 유입 △정책정당, 가치중심 정당화 △잘못된 부분에 대한 교정과 책임 추궁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이날 발제를 위해 연단에 오른 홍성걸 가치·좌표재정립소위 위원장은 "지금 보수정치 문제의 근원은 우리가 콩으로 메주를 만든다고 해도 믿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지방선거 이후 당내에서 서로 책임을 물어가며 삿대질 하면서 국민들이 희망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은 법을 만들어 강요하면 따라오는 사람들이 아니다.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서 국민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한국당, 혹은 보수 정치세력의 가치와 좌표가 재정립되는 것"이라며 "여기에 도덕성과 투명성, 희생과 봉사, 상생 등의 가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 활동과 관련한 논의 시간에는 비대위 및 당 지도부를 향한 한국당 의원들의 의견도 활발하게 제시됐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김태흠 의원은 "오전에 원내대표께서 보수 대통합이라는 발언을 해서 화두를 던졌다. 저 역시 보수 대통합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시기적인 측면에서 신중하게 언급했으면 좋겠다. 일단 내부 정리가 우선이고 그 다음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아까 차가 고장났다고 하셨는데, 저는 차가 고장난게 아니라 운전수가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면서 "2년 반 전에는 잘나갔던 우리 당이 갑자기 모두 잘못되지는 않는다. 탄핵, 대선, 지방선거 떄마다 당을 이끌었던 리더십이 굉장히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정양석 의원은 "오늘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비대위 방향을 논하는 자리가 됐는데, 아쉬운 점은 정기국회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 하는 행동계획이 없이 세미나처럼 끝난 것"이라면서 "국민이 관심을 갖는 이슈 하나하나에 대한 당의 방향을 정하면서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비대위원, 의원들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정용기 의원은 "비대위원장이 홍준표 전 대표에 비해 상당히 변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가치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은 걸러내겠다고 하는 것도 결국은 '나를 따르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나를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화두를 던지는 것 뿐"이라면서 "민주적 리더십을 만드는 과정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