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터키 리라화가 전날 기록한 사상최저치에서 반등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의 긴급 유동성 공급에 이어 터키 재무장관이 투자자 달래기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터키의 자유낙하를 잠시 중단시켰다.
유럽 외환시장 초반 리라는 미달러당 6.49리라로 가치가 6% 올랐다. 달러 대비 리라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13.8% 폭락한 데 이어 전날에도 6.3%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 달에만 25%, 올해 들어서는 45% 하락했다.
하지만 터키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 확대 등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섰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이 1000명의 투자자들과 컨퍼런스콜을 할 것이란 소식이 이날 리라화 환율을 다소 안정시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중요한 경제 이슈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외환 트레이더들은 간만에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14일 미 1달러당 터키 리라화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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