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범죄수사대, 13일 오후 2시 BMW 차량 화재 피해자 소환 조사
피해 사실 청취, 관련 자료 수집해 사실관계 확인 주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BMW 차량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오후 BMW 화재 피해를 입은 차주들을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최근 발생한 BMW 화재사건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8.08.06 yooksa@newspim.com |
경찰은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피해자들을 이날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피해 사실을 청취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이번 사태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9일 'BMW 피해자 모임' 회원 21명은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요한 에벤비클러 BMW 본사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능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한편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는 38건에 달한다. 사태가 확산되자 BMW는 지난달 26일 국내 10만6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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