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가 러시아가 우리 정부로부터 북한 석탄에 대한 문의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여러 채널 중 필요한 채널로 러시아와 외교적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산 석탄 관련해 러시아는 자료 요청 받은게 없다고 하는데 어떤 외교적 협력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정부는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관련 러시아와 필요한 외교적 협력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도 여러 채널이 있고, 필요한 채널로 저희가 필요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을 여태까지 해왔다"면서 "그래서 어떤 채널에서 있었다, 없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라진항에 정박해 있는 화물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와 한국 간 외교당국 간에는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한 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며 확답을 피했다. 앞서 정부는 관세청에서 러시아 측과 세관 간 협조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 대변인은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예단하고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국 정부와 필요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TV조선은 러시아 대사관이 이메일을 통해 "한국정부로부터 (북한 석탄과 관련한) 어떤 문읟 없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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