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폼페이오 “北 무기 개발, 비핵화 약속과 모순되는 행동”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9:25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20: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과 모순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하던 중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의 진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상원에 출석해 북한이 폭탄 연료를 계속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비핵화를 약속했고, 국제사회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비핵화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에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우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우리가 바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폼페이오 장관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외교 수장들에게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4일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ARF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미 국무부는 두 외교 수장이 만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과 미국이 양 정상 간 합의를 계속 이행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언제나 싱가포르 합의가 매우 가치있는 것이라 믿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병행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을 성공이라 자찬하고 북한이 더 이상 핵 위협을 미치지 않는다고 선언했지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백악관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후 답장을 썼으며 이는 곧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