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무역전쟁 우려에 세계증시 하락...정국 혼란에 伊 채권 매도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9:02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9: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역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 증가하며 세계증시 하락, 미달러 상승
이탈리아 정국 혼란에 국채와 은행주 하락
구리, 3일 연속 하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또 한차례의 관세전쟁을 예고하면서 세계증시가 3일 하락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정국 혼란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이탈리아 국채와 은행주가 매도세에 몰렸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유럽증시 초반 0.1%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4주 간 이어온 상승 흐름을 중단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기술주 랠리가 아시아증시까지 이어졌으나 무역 긴장으로 인해 상승세가 억제됐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이날 0.05%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0.5% 이상 하락했다.

이날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역대 두 번째로 긴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호로 소화될 전망이다.

SEB 전략가들은 “현재 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재료는 무역전쟁 우려, 경제성장 리스크, 2분기 강력한 기업 어닝”이라고 전했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크그룹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나타난 관세 언급이 1분기 보고서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3주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주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유로/달러는 6월 말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한편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이 포퓰리즘 정부로부터 지출을 늘리고 유럽연합(EU)의 재정 규율을 어기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 문제로 인해 강제 사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이탈리아 국채와 은행주가 매도세에 몰렸다.

트리아 장관의 사임은 정부지출 확대와 조기총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연정을 구성한 극우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의 권한을 한층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2년물과 5년물 국채 수익률이 22~25bp(1bp=0.01%포인트) 오르며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또한 이탈리아 증시의 은행주들은 0.8% 하락하며, 6월 초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 미국 원유재고가 곧 다시 감소할 것이란 보고서에 상승랠리를 펼쳤던 국제유가는 소폭 반락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6107달러로 0.5% 하락했다. 무역 긴장이 고조되며, 세계 경제 체력의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2.8% 하락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