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40.44 (-27.58, -1.00%)
선전성분지수 8602.12 (-178.44, -2.03%)
창업판지수 1481.61 (-28.48, -1.89%)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증시는 전거래일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 종합지수는 4.63% 하락했다.
3일 상하이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1.00% 내린 2740.4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 하락한 8602.1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내린 1481.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31일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마감한 상하이지수는 익일 1일부터 가파른 하락장을 이어갔다. 특히 A주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의 시총규모도 글로벌 3위로 내려 앉았다.
3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를 합친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2일 종가 기준으로 6조 900억 달러로 집계돼 일본 도쿄 증시(6조 1천6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일본 증시 규모가 2014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중국을 추월한 것.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유동성 부족, PMI 둔화 등 악재가 투심을 얼어붙게 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구글의 중국 시장 재진출 시도와 관련해 “아니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구글의 중국 시장 재진출 시도 소식과 함께 급락했던 중국 대표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3일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구글의 중국 시장 진출 시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전날 뉴욕증시에서 7.7% 급락했던 바이두 주가가 1.05% 상승했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구글이 중국 당국에게 인권, 민주주의, 종교 등 공산당에게 민감한 이슈를 제외한 검색 툴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며 “공산당의 최종 승인만 남아 있는 상황”라고 보도했다.
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위안화 절하) 6.832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2일) 0.51% 절상시킨 위안화 가치를 다시 그 전 거래일(1일, 6.8293위안) 수준으로 절하시킨 셈이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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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