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국민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후보가 13명으로 압축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이사 추천위원회는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 지원한 후보 30여명 가운데 13명을 면접 후보자로 정하고 이들에게 통보했다.
국민연금 해외증권실장을 지낸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 부문장을 비롯해 정재호 전 새마을금고 CIO,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이승철 전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상무 등이 면접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사임한 뒤 1년 넘게 공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기금이사 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재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19일까지 접수 마감한 재공모엔 30여명이 지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날 공석인 해외증권실장과 해외대체실장에 임형주 해외주식위탁팀장과 최형돈 해외사모팀장을 각각 선임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수철 본부장 직무대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수익률 제고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내부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했다”며 “현재 공석인 주식운용실장은 내부 발탁 또는 외부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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