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성명서 "경기 성장세 강해" 진단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금융시장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이 공개한 정책 성명서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강하다고 진단하면서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1.75~2.0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정책 성명서는 연준의 강화한 경기 자신감을 확인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으며 소비 지출과 기업 고정지출 역시 강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근접했다는 물가에 대한 진단은 물가가 2% 근방에 머물렀다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연준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의 정책 성명서를 확인한 금융시장은 오는 9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성명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전망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 잡힌 상태라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