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76.40 (+7.35, +0.26%)
선전성분지수 9178.78 (-3.16, -0.03%)
창업판지수 1561.26 (+1.62, +0.10%)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경기 현황을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상하이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876.4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9178.7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1561.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31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7월 PMI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상하이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낮은 2866.90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낮은 9168.83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탓에 낙폭이 크진 않았다.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51.2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 시장 전망치인 51.3를 소폭 밑돌았다. 이로써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PMI는 54로, 시장 예상치(54.9)을 하회했다. 종합 PMI는 53.6이다. PMI는 중국 경기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50 미만이면 경기구축 50 이상이면 경기확대를 의미한다.
통계국은 “집중 호우, 고온 등 기상악화와 산업 비수기 그리고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경기 확대 속도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 PMI는 24개월 연속 50를 상회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제조업 PIM이 2개월 연속 하락,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근거로 들며 “장기화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중국은행 산하 투자은행 중인국제(中銀國際)는 8월 증시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재정 금융 강화 대책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인국제는 은행, 비은행, 부동산, 전기, 통신, 건축자재, 컴퓨터 등 관련주를 담으라고 추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화웨이(華為)가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해 투자자의 주목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6월 화웨이의 수입은 총 3257억 위안(약 53조31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했다.
화웨이는 “영업이익 및 경영품질 등 부분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1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위안화 절하) 6.8165위안으로 고시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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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