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미래발전 비전과 새로운 이슈 발굴' 세미나 개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2020년~2040년까지의 국토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과 강원이 제안한 국토 발전 계획안 [자료=국토부] |
31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종시 국토연구원에서 '지역별 미래발전 비전과 새로운 이슈 발굴' 세미나가 열렸다.
전국 14개 지역연구기관이 모두 참석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미래 비전과 과제를 공유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자치분권이 국토정책에 영향을 미칠 핵심 현안으로 꼽혔다. 이에 따른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강원-충청-호남을 국토 발전축으로 설정하는 안을 제안했다. 경상북도는 충청도와 경상도를, 광주시는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토 발전축을 각각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날 논의된 결과와 국민, 지자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각계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토종합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또 국민 참여단을 구성해 계획 수립 전반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이슈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책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계획은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기보다는 국민들이 바라는 정책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