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4년간 최고치를 기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4%를 넘는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2분기에 기록한 높은 성장률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4.1%의 성장률에 “놀랍다”면서 이 같은 성장 속도가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GDP 역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GDP가 연간 환산 기준 전기 대비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미국 경제가 3%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다시 한번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역시 “이것은 지속 가능한 호황”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성장률을 보인 미국 경제에 미국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면서 승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히스패닉계의 낮은 실업률, 500억 달러 이상 축소된 무역적자를 언급했다.
특히 전 세계가 미국 경제를 부러워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가 역사적인 번영의 경제적 전환을 성공시켰다고 치켜세웠다.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감세가 미국에 성장 모멘텀이 됐다는 이야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와 조지 W 부시 전 정부 때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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