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 확산 속 자유무역체제 강조
한인타운 노숙인 임시보호소 문제 해결 요청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을 만나 LA가 한국과 미국 교역 증진에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2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LA 에릭 가세티 시장을 만나 LA 한인사회 발전방향 및 현안사항,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리더십으로 한반도 평화 과정이 진전됐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어 자유무역체제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경제의 동맥인 LA시가 한미 양국 간 교역 증진을 위해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한반도에 조속히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세티 시장은 "현재 한미간 무역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한국이 LA항구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이낙연 총리는 아울러 LA 한인 거주자 및 여행객 신변 안전에 LA시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청했다. 특히 LA 한인타운 내 노숙인 임시보호소 설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도산 안창호 선생 활동을 소개하며 '도산 안창호의 날'이 제정되도록 가세티 시장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세티 시장은 한인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해당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본인도 한인타운에 거주한다며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에 대해 한인 시의원이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