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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방개혁 2.0, 병력 수는 줄이고 첨단기술력은 높인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16:03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6:03

61만8000명 병력서 11만8000명 감축, 50만명 수준으로
군 복무기한 단축, 장성 수 76명 감축해 360명
전방위 안보위협 대응, 첨단기술 정예화, 선진화 걸맞은 군대 목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방부가 현지 61만8000명 수준인 우리 병력에서 11만8000명을 감축해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방개혁 2.0'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군 복무기한을 약 3개월 단축하는 등 상비병력은 감축하되 국방인력 대비 민간 인력 비중을 현재 5%에서 10%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민간 인력을 적극 활용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필요로 하는 비전투분야의 군인 직위를 대체하고, 군인은 보병·기보사단 등의 전투부대로 전환해 전투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안에 따라 현재 436명이었던 장군을 2022년까지 360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로 예비역을 보임했던 국방부 실국장급 직위를 문민으로 대체해 실질적 문민화 및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군인의 정치적 중립 준수 및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사진공동취재단

국방개혁안 위해 5개년 간 270조7000억원 소요
    국방비 연평균 증가율 7.5% 산정해 예산안 편성

국방부가 이날 보고한 국방개혁안은 군의 인력을 줄이는 대신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안보위협 대응 능력은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이날 보고한 국방개혁의 3대 목표는 △전방위 안보위협 대응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정예화 △선진화된 국가에 걸맞은 군대 육성이었다.

현존하는 북한의 위협은 물론 잠재위협과 비군사 위협 등 다변화된 군사위협과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군 구조와 방위사업 부분을 4차 산업과 ICT 등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정예화된 부대 및 전력구조로 개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2019~2023년 5개년 간 270조7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전력운영비는 176조6000억원, 방위력 개선비는 94조1000천억원이 소요된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국방비의 연평균 증가율을 7.5%로 산정해 예산안을 편성했고, 첨단전력 확보를 위한 방위력 개선비 점유율은 2018년 현재 31.3%에서 2023년 36.5%대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다.

2014년 3월 31일 한미해병대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국군 플리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위해 우리 군 주도형 지휘구조 개편 추진
    전력구조 3축 체계 전력화 추진 및 감시·정찰 전력 최우선 확보 선언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우리 군이 주도하는 지휘구조로 개편을 추진하되 현재의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군 합참의장이 연합군 사령관을 겸직하는 연합군사령부 개편방안을 검토 중이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전까지 지속 검증 및 보완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주한미군 사령관이 연합군 사령관을 맡고 한국군에서 부사령관을 맡았던 것을 거꾸로 한국 합참의장이 연합군 사령관을 맡고 주한미사령관이 주사령관을 맡게 되는 것이다.

육군은 향후 병력 감축과 연계해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병력절감형 부대 구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해군은 수상, 수중, 항공 등 입체전력 운용 및 전략기동 능력 구비를 위해 기동전단과 항공전단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며 해병대는 상륙작전 제고를 위해 해병사단의 정보·기동·화력 능력을 보강한다.

공군은 원거리 작전능력 및 우주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감시·정찰(ISR)자산 전력화와 연계하여 정찰비행단을 창설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전력구조에 대해서는 전방위의 다양한 위협에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전력과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을 위한 필수 능력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축체계(도발원점 선제타격체계인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대량응징보복체계인 KMPR)의 전력화를 추진함은 물론 군 정찰위성 등 감시·정찰 전력을 최우선 확보하겠다고 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사드) <사진=블룸버그통신>

고질적 비리 문제 원천 차단, 절차의 간소화와 투명화 제고
    수출 중심의 방위산업 전환, '방산진흥원' 신설 보고

방위사업 분야는 비리와 부실의 고질적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위사업법을 전면개정해 법적 기반을 정비하고, 복잡한 절차의 간소화와 과감한 규제 개선, 방위사업청 조직개편 등을 통해 방위 사업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방위사업 중개업을 양성화해 퇴직 공직자의 음성적 활동을 차단하고, 뇌물수수와 같은 악성 비리는 1.5배로 가중처벌하는 등 비리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조직을 사업관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문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R&D 패러다임을 선도형으로 전환하여 미래도전기술의 R&D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ADD·국방기술품질원·방산업체의 기능·역할을 전면개편하고 기술기획·평가 전담기관 신설과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 제정 등으로 기술역량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 육성하고, 맞춤형 수출지원으로 높은 부가가치와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출 중심의 방위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분산된 방산 육성 기능을 모아 '방산진흥원'을 신설하고 방산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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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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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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