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방·안보

[주말에 보는 이슈+] '뜨거운 감자' 계엄령 문건...국방장관 교체설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계엄령 문건' 전격 공개한 뒤 정치권 공방 가열
송영무 국방장관-기무사 장교들 '진실게임' 확산
문재인 2기 개각 앞두고 '송영무 책임론' 불가피
"위수령 잘못 없다" 발언 일파만파...野, "해임하라"
문 대통령 "조사해서 잘잘못 따져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계엄령 문건은 당초 박근혜 탄핵정국 속에서 국내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는 의견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청와대가 기무사 문건을 전격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들의 군사쿠데타라고 단정 지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기무사 문건에 담긴 병력 투입 계획 [사진=군인권센터 제공]

◆ 軍 개혁 선봉장서 '트러블 메이커' 낙인...송영무 국방장관 교체 '딜레마'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개각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계엄령 문건 파문으로 송영무 국방장관을 개각 대상에 포함시켜야 할지 딜레마에 빠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보고 송영무 국방장관에 대한 잘잘못도 따져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여권 전체가 '송영무 구하기'에 나섰지만, 송 장관이 전날 국회 국방위에서 "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발언, 논란을 키우면서 책임 소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는 방증이다.

위수령은 계엄령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수령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발언은 계엄령 시행을 옹호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 과정에서 송 장관과 하급부대인 기무사령부가 공개석상에서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습이 여과없이 드러난 것도 문제를 키웠다. 송 장관의 군 장악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상명하복의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도 커진 것이다. 

여권 핵심인사들은 "갈수록 송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무 국방부 장관. 2018.07.13

◆ 송영무↔기무사 '진실공방' 논란...'軍 개혁' 걸림돌 작용할 수도

기무사는 송 장관이 지난 7월 9일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에 대해서 위수령은 잘못된 게 아니다. 법조계에 문의해 보니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문건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그런다. 나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기무부대장에게 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병삼 기무부대장은 지난 24일 국회 공개회의석상에서 이 같이 발언했고, 송 장관은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이석구 기무사령관도 "민 대령이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송 장관 공격에 가세했다.

기무사는 송 장관의 발언 내용을 기록한 '장관 주재 간담회 동정' 문건을 25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하면서 추가 폭로에 나섰다. 문건에는 "기무부대 요원들이 BH(청와대를 지칭)나 국회를 대상으로 장관 지휘권 밖에서 활동하는 것이 많은 데 용인할 수 없음. 그래서 기무사를 개혁해야 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발언의 당사자는 송 장관이다. 기무사 개혁을 기정사실화했지만, 기무부대를 장관의 지휘권 밖에서 활동하는 조직으로 치부했다.

송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기무사와의 갈등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8.07.24 kilroy023@newspim.com

◆ '송영무 지키기' 나선 여권, 힘 빠지나...문 대통령 "잘못 따져 조치할 것"    

청와대와 여권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진실 규명과 기무사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일단 송 장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기무사개혁 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 ‘기무사개혁 TF’가 이미 검토를 많이 한 걸로 안다"고 주문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지금 이 상황을 보면서 흡족해할 세력은 계엄 문건을 작성하고 지시했던 민주주의 전복 추진세력"이라며 "기무사의 국헌 문란, 내란 음모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자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이 송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과 군 기강 해이 등을 문제 삼아 '해임' 카드를 들이밀기 시작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송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고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평화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유성엽 의원도 "송 장관, 기무부대장 등을 모두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 주변에선 "송영무 지키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위기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송 장관 스스로 발언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국방개혁의 선봉장임을 더욱 부각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스스로 화를 부르고 있다"며 "부하직원과 진실 공방을 하는 모양새는 이미 문재인 내각의 장관으로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송 장관의 타임 테이블은 딱 여기까지"라면서 "개각 대상에 송 장관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정치권에서 공방이 확산될 여지를 주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니스커트','여성 행동거지 조심해야' 구설수..
     여권 관계자 "수사 진행 지켜보며 송 장관 스스로 거취 표명할 수도"

송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정황은 분명하다. 야권은 송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까지 검토하고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송 장관의 무능이 여실하게 드러났다"며 "최근의 난맥상과 관련해 송 장관의 자진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비공개 의원총회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이 자진사퇴를 촉구할 것이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당과 상의해서 해임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도 계엄 문건과 관련해 송 장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바 있어 야권이 해임건의안 제출에서 힘을 모을 수도 있다.

송 장관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장병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식사 전 이야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언급, 성차별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지난 9일에는 군내 성폭력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송 장관이 현재 기무사 개혁 등 국방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초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송 장관과 기무사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송 장관의 문제는 문재인 정권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기무사 특별수사단의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송 장관 스스로 거취를 표명할 수도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개각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문 정부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어서 그리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