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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서학개미 픽' 라이프360 ①"우리 애 어디?" 주가 올해 2배 이유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5일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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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률 111%, 1년여 만 3배 초과
안전 불안이 자양분, 위치공유 서비스
가입 가족 25만가구, 전년비 25% 급증
높은 유료 전환율, 가족 안전 플랫폼 안착

이 기사는 8월 19일 오후 4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가족 위치공유 업체 라이프360(종목코드: LIF)가 최근 우리나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미국에서 신변 불안이 급증하며 관련 지출도 덩달아 늘어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배가 넘었다.

◆1년여 만 3.2배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8일까지 한 주 동안 라이프360 주식 순매수액은 약 790만달러(약 109억달러)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 중에서 주간 순매수액 상위 50위를 기록했다.

라이프360 주가 상장 이후 추이 [자료=코이핀]

비교적 평범해 보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360의 순매수액 상위권 수록은 눈에 띈다. 통상 상위권 종목이 대부분은 고위험·고수익' 상품이거나 암호화폐·인공지능(AI) 관련주 등 모멘텀 종목, 혹은 낙폭 과대주인 경우가 많다.

라이프360은 언뜻 복잡한 첨단 기술보다 단순 위치 공유 서비스로 승부 보는 기업처럼 보이지만 주가 상승폭은 그 어떤 성장주보다 가파르다. 현재 주가는 87.2달러(18일 종가)로 올해 들어서만 111% 뛰었다. 작년 미국 나스닥 상장(27달러) 이후로는 1년여 동안 223%가 뛰어 3.2배가 됐다.

*라이프360은 미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먼저 상장했다. 당시 회사 상황에 유리한 호주의 상장 요건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것은 작년 6월이다. 두 거래소 모두에서 거래되는 이중상장 형태의 기업이다.

◆안전 불안이 자양분

라이프360은 미국에서 점증하는 신변과 안전 불안을 자양분으로 삼는 회사다. 학교 총격이나 교내 폭력, 나아가 교통사고 등 각종 사회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가족의 안전을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다. 주가가 상장 이후 1년여 만에 3배가 넘게 된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자칫 '감시'로 비칠 수 있어 프라이버시 민감도가 높은 미국에서 거부감이 클 법하지만 가족 구성원이 동의해서 쓰고 이에 따른 체감 효용이 크다는 의견이 많아 수요가 급증 중이다. 미국의 안전 불안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학생 가방 안에 방탄 패널을 내장한 '방탄 백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라이프360의 서비스는 월간 서브스크립션 형태로 운영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타일'이라고 불리는 장비를 결합해 판매한다. 서브스크립션 상품은 기본 위치 공유가 가능한 무료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유료 회원제까지 있다. 상위 회원제로 갈수록 사용 기능이 추가되는 형태다. 충돌 감지, 운전 안전 보고 등이다.

회사의 핵심 성과지표는 이른바 '유료 서클'이라고 불리는 가입 단위다. 월정액을 지불하는 가족 단위 수를 말하는데 가족당 최대 6명의 구성원이 모든 프리미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골드 멤버십부터는 애완동물용 장비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관련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라이프360의 분기별 매출액(월간 매출액을 연간화) 추이 [자료=라이프360]

라이프360의 성장세는 질적·양적 모두에서 우수함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2분기 말 유료 서클 수는 총 25만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창립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유료와 무료 사용자 수를 합한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8800만명으로 이 역시 25% 늘었다.

◆높은 유료 전환율

관련 통계에서 '저변 확대'와 '수익화'의 연결고리 안착이 확인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4인 이상의 가족이 전체 유료 서클의 5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평균 가족 구성원이 3.5명이라고 하면 유료 전환율이 10%가 되는 셈이다. 일반적인 프리미엄 앱 유료 전환율 2~5%를 크게 웃돈다.

*IBD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충돌 감지, 긴급출동 서비스 등이 있는 운전자 안정 기능 때문이라고 한다. 앱을 통해 출동한 구급차는 지난 1년간 4만6000대다. 라이프360이 자녀 추적을 넘어 가족 안전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클당평균매출액(ARPPC)도 매 분기 증가세다. 올해 2분기 ARPC는 135.42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가격 인상과 고가 요금제로의 전환 유도 전략이 통한 덕분이다. 회사의 서브스크립션 사업부의 매출총이익률은 85% 전후라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추이한다.

회사 전체적인 손익계산서상 재무지표에서도 양적·질적의 성장세가 확인된다. 올해 2분기 총매출액은 1억154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EBITDA(감가상각비에 영업이익을 더한 값, 조정 후)는 2030만달러로 85% 증가했다. 9개 분기 연속 EBITDA상 흑자다. 최종손익은 700만달러 흑자로 적자에서 전환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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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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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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