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ECB, 통화정책 유지…드라기 “美·EU 무역 합의는 좋은 신호”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23:19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08: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전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합의의 효과를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좋은 신호라고 판단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자동차를 제외한 재화에 무관세, 무비관세 장벽, 제로(0) 보조금 원칙에 합의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것은 무역문제를 다시 다자간 뼈대에서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좋은 신호”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지난 3월 이 같은 일방적인 결정은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제로(0)로 유지하고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도 각각 0.25%와 마이너스(-) 0.40%로 각각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여전히 상당한 통화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CB는 현재 시행 중인 자산매입프로그램(양적완화, QE)을 올해로 종료할 계획이다. 다만 사상 최저 금리 수준은 최소 내년 여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드라기 총재는 “상당한 통화부양책은 유로존의 물가 압력과 중기적으로 헤드라인 물가의 상승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ECB가 연방준비제도(Fed)를 따라 현재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현금 재투자를 시사할지에 주목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정책 성명은 ECB가 장기간 재투자에 나설 것이지만 이 같은 재투자가 자산매입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