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후 이틀, 사퇴와 수사 촉구가 다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이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이들의 사퇴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현재 이 지사와 은 시장의 사퇴와 수사를 요구하는 글이 23일 오후 6시17분 현재 402건이 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이 21일이었음을 고려할 때 상당히 많은 숫자다.
청원들은 이 지사와 은 시장의 즉각 사퇴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한 수사를 촉구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청원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23일 오후 5시37분 현재 8만67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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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수미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페이지 캡쳐] |
청원인은 "한 청년의 죽음에서 시작된 내막, 감춰진 검은 세력과 그들의 뒤를 봐주던 세력.... 이것이 대한민국인가"라고 이같이 요구했다.
해임 후 보궐선거 진행을 요구하는 청원도 있었다. '그알'이 보도한 이 도지사와 성남시, 성남 국제마피아조직과의 연루 여부에 대해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민주당을 향해 이 도지사와 은 시장의 출당을 요구하는 청원도 있었다.
많진 않았지만, '이재명 죽이기에 혈안이 된 세력들의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하는 청원도 있었다.
이 지사의 성남 조폭 연루설은 지난 2007년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이 지사가 맡았으며,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파' 출신 이준석 씨가 설립한 회사 '코마트레이드'를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주장을 '그알'이 방송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와 함께 이 회사 임직원과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와 은 성남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회사 직원의 증언도 나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