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분기만 증가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3466억원에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올해 1분기 대비 8.5%(1058억원) 증가하며 5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영업손실은 1005억원으로 1분기(478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와 관련 "2분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의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 차질 가능성이 우려되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오더(Chnage Order)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뉴스핌DB] |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5%로 2017년말 기준 총차입금 약 3.1조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1조원, 33% 감소하여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약 1.4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과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대규모 상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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