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답변 준비했지만 "가슴 아픈 소식에 연기"
靑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소식에 예정됐던 청와대 청원의 직접 답변 일정을 취소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기자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했다.
청와대는 "청원 답변 기한인 7월 24일 전에 성의껏 답변드리고자 문재인 대통령님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으로 준비했지만, 오전에 전해진 가슴아픈 소식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은 24일 11시50분 라이브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출연해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9시 38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경비원이 사망한 노 원내대표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오전 9시38분께 서울 남산타운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사고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18.07.23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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