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음원 사재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매연은 최근 닐로부터 숀까지 음원 사재기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이 문제를 연합 차원에서 논의하고 공정한 음원 경쟁을 위한 관련 전문가 회의로 문제 대안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매연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적극 대처를 주장했다. [사진=한국매니지먼트연합] |
한매연 신주학 회장은 “지난 닐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관련 기관을 통해 발 빠르게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도 조사를 통해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제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결국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 결과가 매번 이렇게 음원 차트에 누가 반짝 1위만 하면 우선 사재기 의혹부터 하는 상황이다. 이는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도 상처가 되고, 음원 차트를 통해 음악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도 불신만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중음악산업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문화부와 조율해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 더 이상 이 문제로 대중음악을 아끼는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산업계가 자정작용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대중음악이 팬들의 사랑 속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닐로의 ‘지나오다’는 지난해 10월 발매됐으나 SNS 홍보 후 지난 4월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숀 역시 지난 17일 새벽 1시 음원사이트 멜로 ㄴ차트서 1위를 차지한 뒤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정상을 유지해 사재기 의혹에 휘말렸다.
한매연은 대중음악의 공정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위해 일하는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