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에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사진=LH] |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LH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지역에서 참여하는 첫 산업단지다.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인 양곤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에 225만㎡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LH는 지난해 6월 미얀마 정부와 한-미얀마 경협산단을 조성하기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었다. 합의에 따라 미얀마 정부는 정부소유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 정부는 전기, 상수도, 도로를 비롯한 기반시설을 짓는 데 필요한 원조자금을 제공한다.
LH는 산단 토지권리를 확보해 국내 기업들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미얀마 정부는 공장 설립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기업은 LH 홈페이지 사업설명회 공고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미얀마는 최근 연 7~8%의 높은 경제 성장으로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봉제업, 농업, 건설자재, 비료, 자동차 부품업이 투자에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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