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논란 이후에도 남성 나체 사진 꾸준히 올라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남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워마드에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로고 / 윤용민 기자 now@ |
앞서 워마드에는 지난 15일 오전 4시30분께 몰카로 추정되는 남성 모델 2명의 나체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안경형 몰래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며 "요즘 몰카 성능 좋다"라고 말했다. 게시된 사진엔 피해 남성의 얼굴과 신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피해 남성을 조롱하는 댓글도 수십개 달렸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워마드에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촬영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그러나 논란 이후에도 워마드에는 남성의 나체 사진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해 불법촬영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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