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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진 찍는 스마트안경 출시, 몰카 기승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09:45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09:47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에서 사진 촬영 및 실시간 업로드가 가능한 스마트안경이 출시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몰카에 악용될 소지가 높다며 우려를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최대 쇼트클립 앱 ‘콰이서우(快手)’가 안경 브랜드 다스(噠視)와 공동으로 스마트안경을 정식 출시했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이 중국에 출시된 건 처음이다.

지난 17일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이 중국에 출시됐다 <사진 = 바이두>

다스안경은 일반 안경과 외관상 차이가 없게 디자인됐다. 무게는 50g으로 렌즈가 장착됐음에도 불구하고 가볍다. 특히 콰이서우와 연동해 영상 제작 후 실시간 업로드도 가능하다.

콰이서우 측은 “행동반경이 넓은 어린아이나 반려동물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며 “맛집 방문기나 여행기를 영상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해 원클릭으로 지인과 공유할 수 있고 1080P 동영상 촬영도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해당 안경은 알리바바 티몰(Tmall)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는 666위안(약 11만1600원)이다.

중국 첫 스마트안경인 다스(噠視)안경은 외관상 일반 안경과 차이가 없게 디자인 됐다 <사진 = 바이두>

제품이 출시되자 중국사회 일각에서는 ‘몰카’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스안경 출시 소식에 일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몰카 촬영 등 범죄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높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판매되는 거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과거 구글 역시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라스(Google Glass)’를 출시했으나 사생활 침해 등 각종 문제가 우려되며 소비자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했다. 그 후 구글 글라스는 공장 근로자나 엔지니어를 위한 제품으로 다시 설계됐다.

다스(噠視)안경은 알리바바 티몰(Tmall)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는 666위안(약 11만1600원)이다 <사진 = 바이두>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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