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0명 건물 잔해에 깔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도시인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6층짜리 건물이 인근 건설 현장으로 무너져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십명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건물은 17일 밤에 붕괴했다. 수 년전에 지어졌으며 입주자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현지 언론은 최소 50명이 갇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인 람 쿠마르는 "맨 아래 부분에서 시체 2구를 발견했다. 얼마나 더 많은 시신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그 건물로 옮겨간 가족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 곳에는 대부분 건설 노동자들이 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주민들은 인도에서 건물 붕괴는 질 낮은 건축 자재 사용 때문에 빈번하게 일어나고, 현재 같은 몬순기에는 더 흔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쿠마르는 "그 건물은 확실하게 약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약 100명이 잔해를 치우기 위해 크레인 등을 이용한 야간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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