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임박설에 제동 건 청와대 "이번주 아냐"
'문 대통령 휴가 이후냐' 질문에 靑 관계자 "모르겠다"
문 대통령 장고 길어져, 개각 폭 커질지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개각 임박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이번주는 (개각을)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기자브리핑에서 개각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앞날을 알 수 없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주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달 말에서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 이후로 개각이 밀리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까지는 모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와대 참모진 회의에서 "개각은 이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등 청와대에서 이달 중 개각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개각 임박설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인사제청권을 행사해야 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9~26일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중동 오만을 공식 방문하는 일정이 있어 순방 이전 개각이 갑작스럽게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결정은 미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개각 수요가 있는 것은 비어있는 농림부 장관 한 자리"라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원포인트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어 개각 폭이 다소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