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스타 카일리 제너와 배우 드웨인 존슨도 순위에 올라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보스가 16일(현지시각)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엔터테이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 선정 '세상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엔터테이너' 명단 1위를 차지한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포브스 선정 최연소 억만장자로 꼽히는 리얼리티 스타 카일리 제너 [출처=Forbes] |
리얼리티 스타 카일리 제너(20)는 연간 포보스 셀러브리티 1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론칭한 그녀는 포보스가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꼽힌다.
포보스는 2017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물들의 세전 수입을 견적했다. 이는 △통합 정보분석 기업 닐슨 △미국 대중문화 사이트 폴스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IMDB) △전문가들과 셀럽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된 것이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코너 UFC 스타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서 50전 전승을 기록하며 2억8500만달러(약 3209억원)을 벌어들였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조지 클루니는 지난해 6월 자신이 공동 소유한 카사미고스 데킬라(Casamigos tequila Company)를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에 매각시킨 뒤 2억3900만달러(약 2692억원)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보스는 이로써 클루니가 배우 생활 35년 중 자신의 최고 연간 수입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2018 셀러브리티 100’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엔터테이너들의 세전 수입을 합치면 63억달러(약 7조95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액수다.
높은 수입을 보이는 셀럽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등을 적극 활용해 높은 영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보스 엔터테인먼트 에디터 잭 오말리 그린버그는 “오늘날처럼 유명해지는 것이 유리한 시기가 없다”며 “11명의 스타들이 1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거둬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 미디어의 도움으로 엔터테이너들이 대중을 향해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4위는 미국 여성 법조인 주디 셰인들린이 차지했다. TV 라이브러리를 1억달러에 판매한 덕분이다.
배우 드웨인 존슨은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로 1억2400만달러(약 1394억원)을 벌어들이며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수 디디는 올해 32위를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는 아일랜드 밴드 U2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가수 에드 시런 등이 차지했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포보스가 발표하는 ‘포보스 셀러브리티 100’은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 목록을 보여준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