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마존의 가장 강력한 경쟁 업체인 월마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마트[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마트는 상점과의 판매 데이터 공유, 구매 알고리즘 등에 활용하고자 MS의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파트너십을 강화하자는 양사 간 합의는 17일 발표될 전망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에 대한 공동 경쟁 구도가 “우리 파트너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MS와의 협력에 앞서도 월마트는 지난 여름 구글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인 ‘구글 익스프레스’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로 하는 등 아마존의 기술 경쟁업체들과 이미 손잡기 시작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MS 엔지니어들은 월마트로 출근해 직접 상품 판매 데이터를 공급업체와 공유하는 신규 시스템 등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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