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신임 국가인권위원장 최영애 누구...국내 첫 성폭력상담소 설립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1:29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3:07

성폭력 문제 등 여성 인권 활동, 국가인권위 초대 사무총장 역임
靑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앞장서 온 인권 전문가"
인권위원장 최초 공개 모집 및 후보자 추천 과정 거쳐 발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최영해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1951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여고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를 졸업했고,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를 나왔다.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진=청와대]

최 내정자는 1991년 국내 최초로 성폭력 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 소장을 역임하면서 성폭력 문제를 이슈화했다. 또 성폭력특별법 제정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관련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1993년에는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 공동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하면서 탈북여성 인권 실태조사와 교도소 방문조사 등 여성 인권 뿐 아니라 인권 전반을 지키는데 노력했다. 현재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사립재단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최 내정자의 발탁 경위에 대해 "30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 전문가"라며 "새로운 인권 수요와 변화하고 있는 국제 기준에 부응해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최 내정자는 사상 최초로 공개 모집 및 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쳐 발탁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9일 유남영 현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 위원장,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한상희 건국대 교수를 위원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그간 밀실에서 이뤄졌던 위원장 임명 관행에서 탈피해 최초로 공개 모집및 후보 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며 "이를 통해 세계 국가 인권 기구 연합등 국내외 인권단체가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친 후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