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과 비슷한 정책 시행한 베네수엘라와 그리스 경제 무너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이행이 어려워졌다는 발언에 대해, 공약 불이행이 아닌 잘못된 공약이었음을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동철 비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2018.07.11 kilroy023@newspim.com |
16일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의 번지수가 틀렸다”며 “진정으로 사과해야 할 것은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린 잘못된 공약에 대한 사과가 되어야 하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가 파탄난 것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올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후 2월부터 5개월 연속 10만 명대로 급락한 매달 취업자 수,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2.9% 성장 전망, 42.9%로 OECD 꼴찌 수준인 청년고용률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며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매번 이전 정권 탓으로 책임을 돌리지만, 보수 정권 때보다 경제지표가 더 악화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성적표”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공무원 17만4000명, 공공부문 81만명 증원,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가장 비슷한 경제정책을 시행한 베네수엘라와 그리스는 국가 경제가 무너졌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기에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전히 잘못된 인식과 진단을 고집하는 한 우리 경제는 더욱 ‘폭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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