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정상회담서 북핵 문제 논의
푸틴 "북핵 진전은 트럼프 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들 중 하나인 비핵화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나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나는 오늘 이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이 문제의 해결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마친 뒤 기자회견 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러시아는) 우리와 함께 협력할 것이며 나는 그런 약속에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가 점차 해결되기 시작한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결이 아닌 협력의 정신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