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실험장 한 곳을 추가로 폭파할 것이라면서 "북한도 그동안 많은 일을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 열렸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정말 굉장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북미)는 정말 매우 훌륭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그동안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실험장 한 곳을 폭파시켰다면서 "그들이 또 다른 미사일 실험장 한 곳을 폭파시킬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국경에서 음악을 틀고 시끄러운 선전활동도 중단했고 미국인 인질 세 명도 송환받았다면서 "북한은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요한 점은 지난 9개월 동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 실험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대해서도 "북한과 잘 지내며 일을 잘 처리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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