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서남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지금까지 200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있으며, 63명이 실종됐다.
전일 일본 정부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76명이라고 밝혔지만,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은 경찰청이 14개 현에서 수습한 사망자가 2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실종자도 전일 9명에서 6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히로시마(広島)현에서 78명이 사망했으며, 오카야마(岡山)현에서 58명, 에히메(愛媛)현에서 26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교토(京都)부, 가메오카(亀岡)시 등에서도 복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전일 “경찰과 자위대 등 7만5000명과 헬리콥터 83대가 탐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서일본 폭우 피해를 입은 구라사키시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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