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여론수렴 과정 거쳐 최종 관세 목록 확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단계 조치로 연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같이 보도하고 복수의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무역 분쟁의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한 노력이 무산된 후 미국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세계 1, 2위 경제국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는 무역 분쟁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총 5000억달러 이상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약 작년 미국의 대중 수입액 전체에 해당한다.
로이터통신은 관리들을 인용해 목록이 확정되기 전에 이날 공개된 목록(안) 등 관세 계획에 대한 두달간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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