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자전거 및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 라임(Lime)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 그룹과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3억3500만달러(약 3726억8750만원) 투자금을 9일(현지시각) 유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자전거 및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 업체 라임(Lime)이 우버, 알파벳 등으로부터 3727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
이로써 우버는 전동 스쿠터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라임과 함께 라임 스쿠터를 공동 브랜딩하고 우버 앱에서 서비스를 구현해 줄 회사들과 일하게 됐다.
라임에 따르면 GV(옛 구글 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라운드엔 안드레센 호로비츠와 싱가포르 GIC 등 기존 투자그룹을 비롯해 IVP, 아토미코, 피델리티매니지먼트앤리서치컴퍼니 등을 포함한 신규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라임 기업가치는 가장 최근 진행된 투자라운드에서 11억달러로 평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라임의 경쟁사 버드(Bird)는 지난달 세쿼이아 캐피탈이 주도한 라운드에서 투자금 3억달러를 유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0억달러로 평가됐다.
우버는 자동차에 이어 자전거까지 공유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우버는 지난 4월 점프 바이크(JUMP Bikes)를 인수 후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시에 자전거 공유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점프 바이크는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전기 자전거 250여대를 운영하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다.
라임은 미국 60여개 도시, 대학 캠퍼스에서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등 유럽 도시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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