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 없다.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
"국회 정상화 될 경우 야당 원내대표와 미국 조야 찾을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미국 국무장관인 폼페이오가 평양 고위급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이 불발된 데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가 없다. 조급함 대신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2018.07.06 |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미국의 대북제재 해지를 대비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시작하고 다양한 문화, 언론, 체육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원 구성 이후 남북 특별위원회를 꾸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정상화 될 경우, 야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 조야(朝野)를 찾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마냥 앉아서 기다린다고 오지 않는다. 우리가 나서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늦어지는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대해 "오늘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 국화 정상화 물꼬를 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보여드리기 위해 민주당은 끝까지 대화와 양보를 통해 협상에 임하겠다. 야당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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