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 방문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달성에 대한 각오와 자신감을 거듭 밝혔다.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5일(현지시간) 새벽 방북길에 오른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윗 캡쳐] |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이번 방문에 기자단과 함께하게 돼 좋다"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새벽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통해 출발,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평양에 도착, 1박 2일간 체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세번째 평양을 방문하는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협상 파트너였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을 만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한 첫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차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새벽 전용기에 탑승하려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각오를 밝히면서 김 위원장과도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함에 따라 진전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밖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기간 북한 당국으로부터 한국전 참전 미국 유해를 인도받는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국무부 출입기자 6명이 미군 유해 반환및 본국 송환 행사 등을 취재, 보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