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1일 판문점에서 북미 간 실무회담이 열렸다고 CNN이 2일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날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판문점에서 북한 실무진과 회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대면 대화"라고 CNN은 밝혔다.
CNN은 또, 대북 강경파 인사가 2일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북한 관련 책임자로 활동한다고 보도했다. 마크 두보이츠 미국 민주주의 수호재단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안토니 루지에로 북한 전문가가 2일부터 NSC에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재단에서 루지에로는 대북 제재와 군사 위협을 통한 "최대 압력"을 주장해온 인물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존 볼턴 NSC 보좌관은 CBS방송에 출연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북측 인사들과 만날 거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협조한다면 비핵화 과정은 매우 빠를 것이라며 1년 안에 핵을 폐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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