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개 보건소서 8000명 대상 서비스 제공
만성질환 위험요인 1개 이상 있으면 이용 가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부터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실시하는 보건소를 기존 34개소에서 70개로 2배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 규모도 2배 늘려 지난해 4080명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올해는 8000명에게 제공한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사진=복지부] |
지난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평가 결과 이용자 4080명 중 93.7%인 3824명이 서비스 제공기간인 6개월간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 중 89.3점으로 나타나, 이용자 대부분이 건강관리에 효과적이고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복지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한 생활습관과 건강상태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사업 참여 보건소와 이용자 수를 크게 늘렸다.
기존 34개 보건소는 이미 이용자 등록을 마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새로 참여하는 36개 보건소는 2일부터 관내 지역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용자 등록과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 전 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앱으로 운동·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시 시점에서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제공하는 세비스를 추가했다.
이재용 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지난 2년간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위험 요소 감소 등에 효과가 검증된 수요자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