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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만난 헬스케어①] "무주공산 AI 신약개발 선점"…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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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뉴스핌] 김근희 기자 = "인공지능(AI)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물질이 어떻게 작용할지를 미리 알 수 있게 합니다. 곧 AI로 개발한 신약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기대가 큽니다."

미국 AI 신약개발 기업 뉴메디(NuMedii)의 지니 데스판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각)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의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등 기술의 발전이 신약개발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하고,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2018 바이오 USA'에서 'AI와 머신러닝이 어떻게 신약 개발을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발표가 열렸다.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AI와 머신러닝이 어떻게 신약 개발을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는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사전등록 인원 382명 외에도 현장에서 세션을 듣겠다는 신청자들이 늘어나 옆 방에 공간을 만들고 세션을 생중계할 정도였다.

◆ AI가 신약개발 비용·시간 획기적으로 줄여… 다국적社 앞다퉈 개발

6월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관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는 12개의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세션이 열렸다. 이에 대한 바이오 기업과 관련 인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AI 신약개발을 주제로 열린 세션들은 대부분 만석이 됐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이처럼 AI 신약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AI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신약개발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이 상용화되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10~15년이고, 비용도 1조~2조원 가량이 든다. 시장 선점 효과가 중요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임상시험에 최적화하고, 부작용이나 작용기전을 예측할 수 있다. 평균 2~3년 걸리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 기간을 시뮬레이션 등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실제로 미국 벤처기업 아톰와이즈는 하루 만에 에볼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후보물질 두 개를 발견하기도 했다. 

다국적 제약사도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의 계열사 얀센은 영국 AI 기업 버네벌런트와의 협업을 통해 루게릭병 치료제 2종을 찾아냈다. 화이자는 IBM의 신약 탐색용 왓슨을 도입해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영국 인실리코 매디슨, 엑스사이언티아 등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체결했다. 엑스사이언티아와는 4300만달러(약 459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사노피도 엑스사이언티아와 2억5000만유로(약 316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아직 AI 신약개발은 무주공산"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다국적 제약사 등 전 세계 업체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규제 등 먼저 해결해야"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를 중심으로 AI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경상대, 이화여대, 한국화학연구원 등 4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연구진을 구성해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내년에는 개발된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하 '헬스케어 특별위원회'에서는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국가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전략'(가칭)을 마련 중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최근 들어 관련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년에 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 중에는 유한양행, JW중외제약, CJ헬스케어 등이 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부터 아주대 유헬스정보연구소와 손잡고 환자의 진료기록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바이오 벤처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도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미노젠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 신약개발 방향을 잡고, 지원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AI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의료 빅데이터 규제 등의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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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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