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월드컵] 중국 네티즌도 '대~한민국', '독일전 정말 잘했다'. 중국에 축구한류 태풍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0:49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7:06

'한국축구의 승리만 아닌 아시아 축구의 자랑', 격찬
'한국이 부러워. 우리는 왜 이 모양' 자조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백진규 주옥함 기자 = “한국의 ‘태극 호랑이’는 저렇게 강해졌는데, 우리(중국)는 왜 이리 맥을 못 추는가?” - 중국 상관신문(上觀新聞)

한국 축구가 세계 1위 독일을 2:0으로 제압하자, 중국은 당혹감과 부러움을 함께 드러내며 한국 축구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독일전 시작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독일에 완패할 것이다”라고 했던 중국의 전망이 보기 좋게 빗나가면서 중국 대표팀과 한국을 비교하는 댓글도 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한민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이 열린 28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거리응원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골이 터지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2018.06.28 yooksa@newspim.com

중국 상관신문(上觀新聞)은 한국-독일전 경기가 끝난 직후 “한국이 2:0으로 독일을 꺾은 것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며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독일을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독일은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영권과 손흥민의 득점, 조현우 골기퍼의 선방, 독일 노이어 골기퍼의 실책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신문은 “한국은 앞선 2경기에서 패했으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는 그들의 모습은 중국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한국의 승리가 왜 중국 팬들에게 ‘아픈’ 것인가?” 라며 중국 대표팀의 무기력한 모습을 비난했다. 중국은 아시아 예선 12강에 진출할 때만 해도 자신감에 차 있었으나, 예선전 A조 5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한국은 불과 1~2년 새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팀웍을 끌어올려 멋진 승부를 펼쳤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둥팡체육(東方體育) 역시 “한국이 ‘가장 독일스러운’ 방식으로 독일을 이겼다”며 “객관적인 실력차이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공세를 굳건히 막아냈으며, 필요한 순간엔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우승 후보 1위로 꼽히는 독일이 한국을 손쉽게 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국은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경기 직후 댓글을 통해 당혹감과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한국은 심판의 편파판정에 고전하면서도 끝까지 싸워서 이겨냈다. 한국을 칭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이 독일을 이겼다면 반응이 어땠을까? 한국은 평생 우쭐대도 좋다”고 언급했다.

그 외에도 “한국 골기퍼는 아시아 최강이다”, “입으로만 부럽다고 했었는데 마음으로도 부럽다”, "중국이 독일과 싸웠다면 0:10으로 졌을 것이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베이징의 한 중국인은 28일 기자와 웨이신 대화를 통해 "한국팀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한국이 독일 전차군단에 패배를 안겨준 것은 단순한 한국팀만의 자랑이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체의 자랑"이라고 격찬을 쏟아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독일의 전술이 엉망이었다. 한국이 잘한 것이 아니라 독일이 못한 것이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우리 진짜 집에 가나요?"…벤치의 독일 선수들.[사진=로이터 뉴스핌]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