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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데뷔 22년만의 우승, 너무 좋아 눈물도 안 나네요”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20: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20:01

좋은데이-모리턴 KLPGA 챔피언스 5차전
한때 골프 접었다 복귀 후 생애 첫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재희가 프로 데뷔 22년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4세 유재희(볼빅)는 26일 경상남도 창원 아라미르 골프클럽(파72/5727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7-63)로 우승했다.

유재희가 챔피언스 투어 5차전서 생애 첫 우승을 안았다. [사진= KLPGA]
22년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지혜. [사진= KLPGA]

이날 공동선두로 시작한 유재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첫 우승을 수확했다. 그는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3차전에서 이광순(49·승주CC)이 기록한 챔피언스투어 역대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14언더파 130타)과 타이를 이뤘다.

유재희는 우승후 공식 인터뷰서 “22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간 것 같다. 사실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며 첫날에는 선두로 나섰다가 둘째 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속상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서 모두 날려버린 기분이다. 속이 다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재희는 “의외로 담담하다. 그냥 정말 좋아서 아무런 생각이 안 났고, 그래서 눈물 흘릴 여유도 없었던 것 같다. 오늘 버디를 9개 한 줄도 모를 정도로 경기에 집중을 많이 했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항상 많은 도움 주시는 화앤담픽쳐스 유나린 대표님과 대회장을 따라다니며 도와주는 친언니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1996년 KLPGA에 입회한 유재희는 1999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지금까지 정상에 서지 못했다.

유재희는 골프채를 던져 버렸던 일도 소개했다.
그는 “사실 그 시절 함께 활동했던 선수들이 박세리, 김미현이었다. 그 둘이 한국에서 성공하고 미국 무대에 가서도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왜 저렇게 못 칠까’라는 회의감을 느껴 2000년에 과감히 골프채를 손에서 놔버렸다. 하지만 2014년부터 G-투어를 시작하면서 다시 골프채를 잡았고, 열정이 생기면서 챔피언스투어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2016년 복귀한 첫 챔피언스투어 1차전에서 공동 15위를 한 유재희는 KLPGA 2016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2차전 2위, KLPGA 2017 모리턴-원일건설 챔피언스 오픈 4차전서 2위를 하는 등 계속 순위를 끌어 왔다.

유재희는 “다시 나오면서 함께 활동하던 선,후배들과 경쟁하면서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재미있는 골프를 왜 그만뒀을까’ 하는 후회도 많이 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동기부여가 됐다.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해 다승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성자 프로님을 보며 많이 배운다. 정말 존경스럽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해 따라가려고 한다. 내가 박성자 프로님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듯이, 내 후배들이 나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존경할 만한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서는 차지원(45·볼빅)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2주 연속 준우승, 이광순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로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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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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