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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통산4승’ 최혜진 “‘슬럼프’란 말 듣고 독기... 제2 박세리 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4일 19:03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06:38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시즌 2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슈퍼루키’ 최혜진이 시즌 2승을 올렸다.

19세 최혜진(롯데)은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써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시즌 2승째를 작성했다

19세 최혜진이 시즌 2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최혜진이 우승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 KLPGA]
우승 후 밝은 얼굴로 인터뷰하는 최혜진. [사진= KLPGA]

그는 6개월만의 시즌 2승(2018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4승으로 올 시즌 장하나에 이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또한 대상포인트와 상금 랭킹도 2위에 자리했다. 특히 대상포인트에서는 50점을 추가, 271점으로 선두 오지현(22)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상금랭킹은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 총상금 4억79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오지현의 5억1906만원.

최혜진은 이와함께 2014년 백규정 이후 4년 만의 신인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포인트도 1281점을 획득, 2위 한진선(21)의 734점을 크게 앞섰다.

이날 최혜진은 전반 8번홀(파3)에서 버디후 후반1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징검다리 버디 3개(13, 15, 17번홀)로 1위를 탈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혜진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면서 다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아쉬움 많았는데 극복해 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 루키라는 부담감에 대해 그는 “사실 지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5년 만에 첫 컷 탈락하고 간 연습장에서, 다른 분들이 ‘최혜진은 슬럼프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듣고 나서 ‘아 조금만 못하면 이런 소리를 듣고 잊혀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대회에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수 나오고 아쉬운 점 많아서 좀 고생하긴 했다. 이번 대회로 좀 털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루키라는 별명을 칭찬이라고 생각한다’는 최혜진은 다른 별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팬클럽 이름이 펭귄쓰인데, 펭귄 닮았다고 해서 별명이 펭귄이다. 어릴 때부터 듣던 소리라 익숙하다. 그래서 언니들도 펭귄이라 부른다. 나이 차이 나는 언니들과 어색할 수 있는데 편하게 펭귄하고 불러주니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고 공개했다.

최혜진은 “박세리 프로님처럼 골프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 드라이버는 아무 생각 없이 세게 때릴 수 있어서 좋다. 항상 정확히 그리고 세게 치려고 노력해서 잘 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치면 똑바로 갈 거라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친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서는 배선우(24·삼천리), 이효린(21·요진건설)이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 박주영(28·동부건설)이 9언더파 279타로 4위, 정희원(27·파인테크닉스)이 5위에 자리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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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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