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비용 부담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해 결속해 나가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26일 참의원 내각위원회에서 “아직 어느 나라가 얼마를 부담할 지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우선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를 확실히 추진하도록 각 국이 결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또 북한의 자원 개발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의 주요 광물 자원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바 러시아와 중국도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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